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확인 중이다. / 사진=뉴시스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확인 중이다. / 사진=뉴시스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상반기 입사지원 할 그룹사로 CJ를 1위에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94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의사’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전체 신입직 취준생은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입사지원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67.2%가 ‘대기업 신입공채에 입사지원 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동일조사 결과(65.4%)와 비슷한 수준으로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의 취업 선호도가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43.2%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53.1%)에 비해서는 소폭 낮은 수준이나 2016년 이래 3년 연속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33.6%로 2위였다. 이어 SK그룹(25.7%), LG그룹(25.2%), 신세계그룹(23.2%) 순 이었다.

취업목표 대기업은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CJ그룹’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59.7%로 10명중 약6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높았다. 이어 신세계(29.9%), 삼성(24.7%), LG(23.4%), SK(22.1%) 순으로 높았다.


경상계열은 CJ그룹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4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38.1%) SK(32.8%), GS(30.6%) 신세계(24.6%) 순으로 지원하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인문계열도 CJ그룹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27.4%), 신세계(25.6%), 삼성(22.2%), 금호아시아나(22.2%) 순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예체능계열은 CJ그룹에 지원하겠는 응답자가 53.2%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31.2%) 아모레퍼시픽(31.2%) 삼성(24.7%) LG(23.4%)가 뒤를 이었다.

이공계열은 ‘삼성그룹’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37.0%) SK(36.5%) CJ(32.0%) 현대자동차(15.5%) 순이었다.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할 기업을 결정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라는 복수선택 조사에 ‘직원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기업’을 1위(43.3%)로 꼽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40.7%)’가 중요하다는 답변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연봉이 높은 곳인가(31.0%)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인가(28.5%)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가(24.8%)를 입사 지원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