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한국대표팀 주행모습.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봅슬레이 4인승 한국대표팀 주행모습.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봅슬레이 4인승이 2인승에서 못 이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보여줬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이뤄진 4인승팀은 2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주행에서 48초65를 기록해 29개 출전팀 중에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11위에 해당하는 4초92의 스타트 기록을 끊었다. 9번 커브를 빠져나온 뒤 오른쪽, 왼쪽 얼음벽에 한 차례씩 부딪혔지만 속도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1차 시기 1위는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팀으로, 한국보다 0.11초 앞선 48초54를 기록했다. 3위는 니코 발터가 파일럿으로 나선 또 다른 독일팀이다. 기록은 한국팀보다 0.09초 뒤진 48초74다.


최종 순위는 곧이어 열리는 2차 주행과 이튿날 펼쳐지는 3, 4차 주행 기록이 합산돼 매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