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사진=뉴스1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사진=뉴스1
'배추보이' 이상호(한국체대)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8강에 올랐다.

이상호는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16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이상호는 예선 1차 시기(레드코스)에서 42초90을 기록했고, 2차 시기(블루코스)에서 42초02를 기록하며 합계 1분25초06으로 3위를 차지, 16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8조에서 드미트리 사르셈바예프(OAR)와 출발했다. 이상호는 레드코스에서 출발해 초반부터 치고 나왔다. 결국 상대보다 0.54초 빨리 들어오며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에이스' 이상호는 3월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8살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했다. 이상호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이가 장태열 스키협회 스노보드 위원이고 아버지 이차원 씨는 옆에서 개인 코치 역할을 해왔다.


이상호는 8강서 벤야민 칼(오스트리아)과 4강행을 두고 다툰다.

예선 15위를 차지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5조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뒤진 김상겸은 코시르를 추격하지 못하고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