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핑몰 화재, 최소 37명 사망… '창문 피신' 등 아수라장
강영신 기자
28,636
공유하기
![]() |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카메로보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600㎞ 떨어진 시베리아 도시 카메로보에 있는 쇼핑몰 '윈터체리'에서 발생했다. 2013년 문을 연 곳으로 극장과 레스토랑, 사우나, 볼링장, 동물원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다.
화재는 극장 등이 있는 건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최소 37명으로 이 중 13명의 시신이 극장 안에서 발견됐다. 부상자도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어린이 40명 등 69명이 실종된 상태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화재 현장 동영상엔 불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사고 당시 긴박했던 분위기를 보여준다.
사고 조사 당국은 화재 당시 2개의 영화 상영관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