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 '말 바꾸기', 패러디까지?…이슬비도 등장
심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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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풍자./사진=KBS '개그콘서트' 캡처 |
조여옥 대위가 ‘세월호 7시간’ 위증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조 대위를 풍자한 내용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이라는 코너에서 국회 청문회 속 화제의 인물들을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다.
당시 대통령 역을 맡은 서태훈이 신년사를 하는 것으로 코너를 시작했다. 서태훈은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병신년이 가고 2017년 정유라가 아니 정유년이 밝았다"며 "국민 여러분을 위해 나랏일을 순실히, 아니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서태훈은 "한마디로 정유년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많이 해서 입이 텁텁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군장교 정복을 입은 개그우먼 김니나가 등장해 "의료용 가글"이라며 무엇인가를 건넸고 "의무동에서 왔다"고 했다가 "의무실에서 왔다"고 말을 바꿨다. 왜 자꾸 말이 바뀌느냐고 묻자 김니나는 "차근히 되짚어보니 의무실이 맞다"며 국회 청문회에 나섰던 조여옥 대위를 패러디했다.
서태훈은 또 자꾸 방청석을 바라보는 김니나에게 "누구를 보는 거냐"라고 물었고 멀리서 김니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개그우먼 최희령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청문회의 이슬비 대위까지 등장시켜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한편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을 밝혀내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이에 국민은 참사 당시 박 전 대통령과 함께한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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