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추념식' 참석한 대통령은?
심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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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8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
1948년 발생한 제주4·3사건은 55년이 흐른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국가 공권력에 의한 대규모 희생이라는 점을 인정해 공식 사과하면서 겨우 역사의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열린 위령제나 국가추념일에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2014년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동안 단 한 번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4·3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은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다.
이에 대선 과정에서 제주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4·3에 대한 국가의 도리가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간은 멈춰 있었지만 민주정부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책임지고 완결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며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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