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에 로버츠 감독 "모든 구종 다 좋았다"
심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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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LA다저스 트위터 캡처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2018 메이저리그'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9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10-3으로 대승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2승에 대해 “체인지업, 브레이킹볼, 커터, 직구 제구가 다 좋았다. 원래 직구를 많이 던지지 않지만 오늘은 좋았다. 그가 승리한 모습을 봐서 기분 좋다”고 평했다.
류현진의 직구가 빠르지 않은데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이유도 궁금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 타자에게 커터를 먼저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직구가 더 효율적이다. 92-93마일을 던지지만 방망이를 부러뜨릴 능력이 있다.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몇 년 전 (전성기) 모습을 생각나게 했다”며 아주 만족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지난 1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방어율은 2.87로 소폭 떨어졌지만 2점대 방어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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