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가정용 혈압계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가정용 혈압계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정용 혈압계는 대표적인 가정용 의료기기로 최근 고혈압 환자의 증가에 따라 건강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모델과 가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혈압 정확도 등의 품질 수준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혈압 정확도 등의 주요 성능과 안전성(급속배기, 커프의 압력 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혈압 정확도 등의 성능은 전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기기의 오작동 시 안전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전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특히 가격대에 따라 제품별로 보조 기능 및 편의 기능 등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저렴한 제품도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고혈압사업단(보건복지부 지정)에 따르면 혈압은 측정 시간, 장소, 몸의 자세, 정신적인 긴장 등에 의해 수시로 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시간대에 혈압을 측정하거나 측정 전에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등 가정용 혈압계 이용자들이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을 숙지하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가정용 혈압계에 관한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정용 혈압계는 가격에 관계없이 전제품이 혈압 정확도에 문제가 없다”며 “선호하는 브랜드와 보유기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