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사진=뉴스1 DB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정부가 긴급조사에 나섰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여행객이 가져온 축산물 대상 검사결과 순대, 만두 등 돈육가공품 2개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ASF는 감염 시 치사율 100%에 달하는 감염병이다. 이번 ASF 유전자가 검출된 돈육가공품은 지난 3일 중국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선양에서 출발한 항공편 탑승여행객이 반입금지된 축산물을 국내로 들여온 후 검역당국에 자진신고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차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검사에서 ASF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며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ASF 바이러스를 최종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해당 축산물에 대해 약 3~4주에 걸친 세포배양검사를 통한 바이로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불법 휴대 돈육축산물과 선박 및 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