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통행료 면제./사진=뉴스1
지난 설 연휴 통행료 면제./사진=뉴스1

추석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폭염·태풍에 영향을 받은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폭염 등으로 추석물가 우려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예년에 비해 일찍 발표했다.


우선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연휴인 내달 23~25일에 전액 면제된다.

또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14개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또 직판장 등에서 50~70%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추석물가 불안에 적극 대응한다.


중소·영세기업,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지난해보다 6조원 이상 늘린다. 거기다 영세·중소가맹점 226만곳 카드결제대금을 추석연휴 전 조기지급한다. 다음달 19일까지의 카드결제대금은 추석 연휴 전에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지역, 피해농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군산, 거제 등 고용산업 위기지역 9개 곳에 대한 지역상인, 실직자 지원, 대체일감 발굴 등 기존 지원사업 외에 목적예비비 등을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