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QLED TV 최상위 라인업인 'QLED 8K'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8K는 7680X4320 해상도로 풀 HD(1920×1080) 대비 16배 많은 화소가 적용됐다. 4K(3840×2160)와 비교해도 4배 높은 화소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제품은 65형·75형·82형·85형 등 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8K TV는 화소 밀도가 높아 화면이 커져도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했다. 모닥불의 불꽃,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높은 밝기의 HDR영상 구동 시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구성과 화면 밝기에 따라 세밀한 색표현을 하는 컬러볼륨 100%를 통해 생동감도 살렸다.

삼성전자는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TV가 수백만개 영상을 학습하고 유형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하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로 변환하고 영역별로 명암비와 선명도를 실시간 조정한다.

이 밖에 ▲빅스비 음성명령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연동 IoT 기기제어 ▲원리모컨 ▲유니버설 가이드 ▲매직스크린 등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탑재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시장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QLED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