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맹활약’ 아스날, 레스터시티 꺾고 공식 경기 10연승 달성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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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2018-2019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하고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는 아스날의 메수트 외질 ./사진=뉴스1(로이터) |
아스날이 메수트 외질(30)의 대활약에 힘입어 레스터시티를 꺾고 공식 경기 10연승을 달성했다.
아스날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외질과 피에르 오바메양(29)의 3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까지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지난 8월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3-1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공식경기 10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는 2007년 10월까지 12연승을 기록한 이후 최고기록이다.
지난 시즌 6위까지 추락하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날은 22년 동안 팀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하고 우나이 에미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강적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를 상대해 2연패에 그치며 전망을 어둡게 한 아스날이지만 10연승을 거두는 반전을 보였다.
아스날 부활의 중심에는 외질이 있었다. 외질은 2015-2016 시즌 리그에서만 19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외질은 이번 시즌 들어서 아스날 팬들이 기대하던 ‘플레이메이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레스터시티전에서도 3골 모두에 관여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0-1로 뒤처지고 있던 전반 44분 엑토르 베예린(23)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외질은 원터치로 부드럽게 방향만 바꿨고, 레스터시티가 자랑하는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31)은 골이 들어가는 모습을 처다볼 수밖에 없었다.
또 외질은 후반 17분에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두줄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리는 패스를 엑토르 베예린에게 건넸다. 이를 받은 베예린이 지체 없이 날린 컷백 패스는 오바메양의 발에 닿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세번째 골은 모든 과정이 ‘아스날’ 다웠다. 베예린의 패스를 자연스럽게 흘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7)에게 건넨 외질은 곧바로 빈 공간으로 달려나갔고 이를 본 라카제트가 외질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바메양의 멀티 골을 만들었다. 이처럼 외질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지니 아스날이 자랑하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도 덩달아 살아났다.
에미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와 훈련마다 외질이 보여주는 헌신은 매우 훌륭하다”면서 “멋진 골과 멋진 경기였다”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외질과 팀을 추켜세웠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30골을 기록한 외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독일 선수가 됐다. 부활을 선언한 외질이 레스터시티전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훗날 위르겐 클린스만을 넘어 영국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독일 축구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까지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지난 8월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3-1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공식경기 10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는 2007년 10월까지 12연승을 기록한 이후 최고기록이다.
지난 시즌 6위까지 추락하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날은 22년 동안 팀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하고 우나이 에미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강적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를 상대해 2연패에 그치며 전망을 어둡게 한 아스날이지만 10연승을 거두는 반전을 보였다.
아스날 부활의 중심에는 외질이 있었다. 외질은 2015-2016 시즌 리그에서만 19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외질은 이번 시즌 들어서 아스날 팬들이 기대하던 ‘플레이메이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레스터시티전에서도 3골 모두에 관여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0-1로 뒤처지고 있던 전반 44분 엑토르 베예린(23)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외질은 원터치로 부드럽게 방향만 바꿨고, 레스터시티가 자랑하는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31)은 골이 들어가는 모습을 처다볼 수밖에 없었다.
또 외질은 후반 17분에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두줄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리는 패스를 엑토르 베예린에게 건넸다. 이를 받은 베예린이 지체 없이 날린 컷백 패스는 오바메양의 발에 닿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세번째 골은 모든 과정이 ‘아스날’ 다웠다. 베예린의 패스를 자연스럽게 흘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7)에게 건넨 외질은 곧바로 빈 공간으로 달려나갔고 이를 본 라카제트가 외질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바메양의 멀티 골을 만들었다. 이처럼 외질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지니 아스날이 자랑하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도 덩달아 살아났다.
에미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와 훈련마다 외질이 보여주는 헌신은 매우 훌륭하다”면서 “멋진 골과 멋진 경기였다”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외질과 팀을 추켜세웠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30골을 기록한 외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독일 선수가 됐다. 부활을 선언한 외질이 레스터시티전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훗날 위르겐 클린스만을 넘어 영국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독일 축구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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