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열차와 '쾅'… '면허정지 수준'인데 이 정도?
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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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밖으로 견인된 승용차. /사진=뉴스1(코레일 전남본부 제공) |
23일 순천경찰서와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 경전선 철로 옆 도로에서 A씨(48)가 운전하던 쏘나타 승용차가 철제 펜스를 뚫고 철길로 들어갔다.
잠시 후 순천역 구간으로 진입해 서행하던 화물열차가 철로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돌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린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2%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코레일 전남본부는 이날 오전 2시21분쯤 철로에 진입한 승용차를 끌어낸 후 사고 구간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이 구간에서 철도는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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