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조추첨 후 리버풀 만난 노이어 “우리 뽑아서 좋진 않을거야”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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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사진=로이터 |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는 리버풀을 두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이 진행됐다. 조 추첨 결과 흥미로운 대진들이 완성된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맞대결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명문인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승 3무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조기 탈락할 뻔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나폴리에게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리그에서는 초반 부진으로 3위에 처졌다. 몇몇 주전들의 노쇠화로 어려움을 겪은 뮌헨이지만 티아고 알칸타라(27)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0)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킹슬리 코망(22), 세르쥬 나브리(23) 등 신예들도 연이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정상궤도로 진입 중이다.
한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는 16강 추첨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면서 “이번 추첨 결과를 좋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버풀은 빠르게 역습할 수 있는 팀이고 전방 지역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그러나 조별예선에서 드러났듯이 후방 수비에 약점이 있는 만큼 뮌헨의 역습에 고전할 것이다”며 리버풀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팀의 베테랑 측면 공격수 아르옌 로벤(34)은 이번 맞대결을 두고 “리버풀과 뮌헨의 16강전은 ‘역대급 매치다’”라면서 “리버풀은 훌륭한 발전을 이룬 ‘슈퍼팀’이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공격에 있어서 속도와 창조성을 지녔다”고 리버풀을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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