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황민 음주운전 유족 "장지 한번 안 찾아와, 합의 의사無"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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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음주운전. /사진=섹션TV 방송캡처 |
재판부는 지난 12일 황민의 선거 공판에서 음주운전 취소 수치가 넘는 혈중알코올 농도, 제한속도 2배가 넘는 난폭 운전,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경력이 있음 등을 토대로 황민에게 징역 4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최근 음주운전 사상 사고에 대해서도 실형이 선고 되고는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4년 6월이 선고된 것은 엄중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해자 유족분들에게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과해서 용서를 받고 합의한다면 형이 더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제가 지은 죄와 벌을 받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바. 황민 변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금액만 맞으면 합의될 것 같다"며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 측은 "유족이 합의할 의사가 없어 선고를 미루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지난 12일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유족 측 법률 대리인 박민성은 "황민 씨 측에서 사고가 나서 구속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에 유가족을 찾아오거나 후배들을 통해서 연락하거나 장지에도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가족 입장에서는 감정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다"며 "현재 입장에서는 합의할 의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씨(20·여)와 뮤지컬 배우 B씨(33)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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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