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마쿱 스타디움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공격수로 낙점된 한국 대표팀의 황의조. /사진=뉴시스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마쿱 스타디움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공격수로 낙점된 한국 대표팀의 황의조. /사진=뉴시스
황의조가 필리핀전 대승을 안길 원톱으로 낙점받는 등 예상된 선수들이 선발로서 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마쿱 스타디움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선택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날선 결정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리그 16골과 컵대회 5골을 합해 총 21골을 넣었다. 소속팀 감바 오사카 선정 시즌 MVP에 오른 황의조는 J리그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표팀에서도 아시안게임 9골, A대표팀 3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FA(대한축구협회) 2018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한해 33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5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벤투호의 핵심 자원이다.


황의조의 뒤를 받칠 2선 공격수는 황희찬, 구자철, 이재성이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출전한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으로 이뤄지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이들은 중국과의 3차전에서 합류하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대표팀 유력 베스트 11로 꼽힌 선수들이다.

올해 1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에 불과한 필리핀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A매치 역대 전적도 7전 7승으로 한국의 절대 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