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목포 건물 매입 의혹… "SBS 허위사실로 고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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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목포에서 문화재 거리로 지정된 구역 안에 위치한 창성장은 일제 강점기 건물을 리모델링해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곳으로 평소 손 의원이 수시로 홍보를 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창성장의 주인은 20대 초반 청년 3명이었고, 그 중 한명이 바로 손 의원의 조카였다. 나머지 공동명의자 두 명은 손 의원 보좌관의 딸과 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이사의 딸로 드러났다.
SBS 측은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이었던 손 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이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에게 건물을 사들이게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손 의원은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건물 열몇개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수리비지원을 받는다고 한다"며 "그러나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문화재로 지정된 직후 4배로 값이 뛰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년전 구입한 조카집 가격이 8700만원이었는데 한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2천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약간은 오르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 의원은 "내일 SBS를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한다"며 "제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이런 무리한 기사를 SBS에서 취재했는지 여부이다"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이번 해프닝으로 목포관광객이나 좀 늘었으면 좋겠다 특히 제 친인척들이 사들였다는 그 길 말입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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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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