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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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외국인 매수세에도 힘을 쓰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96포인트(0.27%) 내린 2226.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2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18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0.26%), 현대차(0.83%), 셀트리온(0.25%), POSCO(0.73%), 한국전력(2.35%), 삼성물산(0.87%) 등이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0.40%), 삼성전자우(-0.92%), 삼성바이오로직스(-0.2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44%) 하락한 747.09에 거래됐다. 개인이 102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432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CJ ENM(0.51%), 에이치엘비(1.01%), 메디톡스(0.40%), 펄어비스(2.37%), 코오롱티슈진(2.39%) 등은 강세인 반면 신라젠(-0.68%), 바이로메드(-0.53%), 포스코켐텍(-1.85%), 스튜디오드래곤(-1.12%) 등은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이날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면서 헝셩그룹(16.39%) 등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완구를 자체 설계하고 연구개발하는 완구제조업체로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 등 중국 내 영업자회사를 통해 완구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씨케이에이치 골든센츄리, 차이나그레이트, 에스앤씨엔진그룹, GRT, 오가닉티코스메틱,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글로벌에스엠 등이 2~9%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가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으로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