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사진='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닉쿤. /사진='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닉쿤이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닉쿤이 출연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닉쿤을 본 청취자들은 "닉쿤, 정말 잘생겼다"며 감탄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DJ 송은이와 김숙 역시 "(닉쿤은) 데뷔할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나이를 안 먹은 것 같다. 얼굴이 너무 똑같다"며 놀라워하자 닉쿤은 "그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은데 부끄럽긴 하다"며 웃었다.


이어 데뷔이후 11년 동안 유지해온 자기관리 비법을 언급, "운동을 자주 한다. 헬스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러 다닌다. 헬스장은 시간이 되면 매일 간다. 1시간 씩은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숙은 "집도 매일 못 가겠던데, 어떻게 헬스장을 매일 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닉쿤. /사진='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닉쿤. /사진='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닉쿤은 최근 발매한 첫 솔로앨범 'ME'를 소개하기도 했다.

닉쿤은 "이번 솔로 앨범 노래들이 전부 영어로 돼 있다.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발표할 거라고 그렇게 제작했다"며 "'엄브렐라'는 팬송이라서 태국,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가지 버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솔로 앨범 'ME'의 타이틀곡은 'Lucky Charm'이라며 "약간 어쿠스틱 같은 곡이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시리얼 브랜드 이름인데, S를 뺐다.(웃음) 걸릴 수도 있어서"라며 웃었다.


그의 자작곡을 들은 송은이, 김숙은 "이게 전부 자작곡이다. 너무 좋다. 닉쿤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청취자들도 "닉쿤이 노래 잘하는 거 처음 알았다", "2PM에서 파트를 늘려도 될 것 같다"며 동의했다.

이어 그는 "난 2PM에서 파트가 제일 없는 멤버인데 콘서트에서 팬 분들에게 '멤버들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외롭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솔로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의 약속이다. 풀로 활동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선물이다"라고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래도 성의 없게 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열심히 했다. 첫 앨범인데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서 자작곡으로 채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 김숙의 "앞으로 2PM 앨범도 나오냐?"는 질문에 닉쿤은 "나올 거다. 우리끼리 약속했다. 멤버들이 제대하려면 빨라도 2021년 정도 될 것 같다. 준호와 찬성이는 입대 전이라서 그렇다. 그런데 무조건 나올 거다. 우리도 다른 분들 무대 보면 '우리도 빨리하자' 그런 얘기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솔로 앨범에 이어 닉쿤이 주연을 맡은 태국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가 오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닉쿤은 "그동안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조금 더 강한 역할, 배드보이를 도전해보고 싶다. 내 안에 그런 게 없진 않다. 다크한 게 있다"며 "'아저씨' 원빈씨의 역할도 굉장히 멋진 역할인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연기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닉쿤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콘서트 계획이 있다. 그래서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