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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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가 2대 주주인 중국 투자회사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아난티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의 사외이사 영입소식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북미회담 결렬 등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추세다.


아난티는 22일 오전 9시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5% 내린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대 주주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는 아난티 주식 1206만주(14.6%)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난티는 짐 로저스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11일 종가는 1만2500원으로 전일보다 26.8% 급등했고 1월23일엔 3만1150원까지 올랐다.

그러다 지난달 말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2만원 선이 붕괴됐고 이후 반등하지 못하다가 이날 2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에 20%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등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