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 대표, 각종 논란에도 '재선임'… "주주이익 위해 최선"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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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46)가 재선임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근 YG는 소속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태'에 이어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세금 탈루 의혹까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사태로 YG 주가는 25% 안팎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2200억원 증발했다. YG 지분 6.06%를 보유한 국민연금 역시 10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양 대표의 재선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동안의 기여도, 대체 인물 선정 어려움 등을 고려해 양대표가 재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관계 기관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YG 주가 급락과 관련 "주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일정을 통해서 주주들의 가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리 사태나 국민연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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