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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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별장 성접대' 등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4·사법연수원 14기)을 수사하기 위한 별도의 수사단을 구성, 단장에 여환섭 청주지검장(50·사법연수원 24기)를 임명하고 본격 재수사에 나선다.

대검은 이날 오후 2시20분 브리핑을 열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단이 이날부터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수사단장인 검사장 1명을 포함해 검사 13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단장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차장검사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맡았다. 나머지 수사관들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여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24기로 대검 중수부 중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등을 지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여 검사장이 2008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춘천지검에서 함께 근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능력이나 지금까지의 평가 등을 고려할 때 근무한 인연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단은 앞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한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과 2013년 초기 경찰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