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그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협박했다"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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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버닝썬. 경찰 유착. 버닝썬 게이트.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진=장동규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을 처음 제기한 김상교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김씨는 10일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버닝썬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버닝썬 관련) 문제가 정말 많은데 이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간은 촉박해서 증인, 제보자, 피해자 등을 법적으로 밝혀야 하고 언론에 알려야 할 것들이 있어서 시간이 빠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로에 대한 협박이나 회유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건 많이 있었다”며 “버닝썬 측에서 고소가 들어왔고 어머니께 찾아와 협박을 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또 “깡패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당신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하라’고 밝혔다”며 “그걸 어머니께서 들었다고 했을 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승리의 카톡방 속 ‘경찰총장’이 윤모 총경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서는 “당시 내가 그 분들의 직급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언론에 보도됐을 때 어느 정도 내 주장이 해명됐다고 생각해 속이 시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 11월 김씨가 손님 입장으로 버닝썬에 출입해 성추행 여성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가해자로 체포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버닝썬 관련 마약 투약 및 성폭행,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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