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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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주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진칼 우선주가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커 오랜만에 재미를 보는 모습이다.

한진칼 우선주는 11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4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우선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1만635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4만원대까지 치솟아 188.4%나 급등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최근 3일간 투자자별 추이를 보면 개인투자자가 2억원을 순매수해 재미를 봤다. 외국인은 20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800만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보여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 밖에 한진칼은 전일보다 3.95%, ㈜한진은 2.61%, 대한항공 1.21%, 대한항공 우선주는 29.92% 각각 상승했다. 대한항공 우선주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한진그룹주는 조양호 회장의 별세 후 승계 과정에서 배당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파악 가능한 상속세는 1727억원 수준”이라며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609억원 조달이 가능하고 나머지 1100억원은 배당을 통해 마련해야 해 한진칼과 한진의 배당 증액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 계열사 및 한진칼은 배당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선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동대구 터미널, 부산 범일동 부지 등의 매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