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로이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로이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친 리버풀을 추켜세웠다. 이와 동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현 FC 바르셀로나의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 대해 “친분이 있는 관계를 떠나서 그는 특별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패했지만 2년 연속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며 최근 경질 위기에 빠진 발베르데 감독을 향해 지지를 보냈다.


이어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을 만들어낸 후 결국 우승까지 차지한 리버풀에 대해 “리버풀은 유럽의 챔피언이며 정말 강한 팀이다. 그러한 팀을 상대로 좋지 못한 경기를 치른다면 패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함을 인정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 맨시티는 놀라운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그러나 EPL에는 리버풀을 제외하고도 5개의 다른 강팀들이 포진해있다. EPL이 매우 어려운 리그인 이유다”라며 EPL에서의 우승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