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우, 정마담 업소女들과 초호화 여행… "닫힌 명품매장도 열었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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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우 정마담.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38)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2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조 로우가 지난 2014년 유흥업소 여성들과 유럽에서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조로우 일행과 정마담, 양현석이 강남 정마담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만남을 가진지 한 달 뒤인 2014년 10월, 조로우의 초대로 정마담이 인솔한 10여명의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가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일주일간 체류했다. 이들은 전용 헬기로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모나코 등을 여행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조로우와 그 일행들의 방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로우는 저녁 8시면 문을 닫는 명품샵의 문을 열게 해 초고가 명품을 여성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조로우가 한국 여성들을 좋아했다. 정마담이 데려온 여성들은 업소의 에이스였다"면서 "조로우가 선택한 여성들은 수백만원 명품백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조로우가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직원에게 전한 뒤 YG 직원이 정마담에게 여성 섭외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관리한 이유에 대해 그룹 빅뱅의 군 입대와 당시 YG 측이 추진하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외식 사업 진출과 관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YG는 대표적인 수입원인 빅뱅이 군입대를 한 뒤 수입원이 막힐 가능성이 커지자 양현석은 아시아 쪽에 외식사업 브랜드 확장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로우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의 옛 연인으로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돈을 가로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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