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엠넷 투표조작논란, 팬들 해명촉구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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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투표조작논란.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
‘프로듀스X101’ 엑스원 멤버들이 탄생됨과 동시에 투표조작설이 불거졌다.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는 그룹 'X1(엑스원)'의 최종 데뷔 확정 멤버가 발표됐다.
이날 최종 데뷔 멤버 1~10위 연습생과 마지막 멤버 X까지 모두 생방송 문자 득표수와 함께 발표됐다. MC 이동욱은 "생방송 문자 투표수가 140만 표를 돌파했다"며 문자투표방법을 설명했다. 문자 투표 방법은 #0011에 연습생의 번호 또는 이름을 적어 전송하면 된다.
연습생별 번호와 이름은 1. 김요한, 2. 김우석, 3. 이진혁, 4. 한승우, 5. 김민규, 6. 조승연, 7. 남도현, 8. 송형준, 9. 이은상, 10. 금동현, 11. 차준호, 12. 손동표, 13. 황윤성, 14. 강민희, 15. 구정모, 16. 이한결, 17. 송유빈, 18. 함원진, 19. 토니, 20. 이세진이었다.
이어진 최종 순위 발표 결과, 'X1(엑스원)'으로 데뷔해 데뷔곡 센터 자리를 맡게 될 1위는 김요한이었다. 이어 2등에는 김우석, 3등 한승우, 4등 송형준, 5등 조승연, 6등 손동표, 7등 이한결, 8등 남도현, 9등 차준호, 10등 강민희, 마지막 X멤버에는 이은상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티니와 SNS에는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파이널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순위별로 나열한 표와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조작설을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특정 순위 별 득표수와 일정하게 반복된다. 표차가 2만9978표, 11만9911표, 7494~7495표인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된다는 것이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공개된 문자 투표수가 특정 숫자를 곱한 만큼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들은 순위와 득표수를 정리해 놓은 엑셀 표를 근거로 최종 득표수는 특정 숫자 '7494.442'의 배수를 동일하게 곱하면 최종 득표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 X 101’ 팬들은 “데뷔는 연습생들의 꿈일뿐 아니라 팬들의 목표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투표수 조작 의혹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위해 달려온 국민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의혹 해소 전까지 X1 활동 진행을 무기한 정지할 것과 가공되지 않은 투표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며 Mnet 측에 공식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한편 '프로듀스X101' 측은 조작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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