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지참금’이 뭐길래… 목숨까지 위협받는 여성들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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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지참금. /사진=EBS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방송캡처 |
‘스리랑카 지참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리랑카 지참금은 여성이 결혼할 때 친정에서 가져가야 하는 자금으로 이를 가져가지 못한 아내가 딸을 낳으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필요한 금액은 상대방의 재력에 따라 달라지며 보석이나 토지, 집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에서는 딸의 지참금 해결을 위해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리랑카 국적의 수랑가씨는 10여년 전 고국을 떠나 제주도의 광어 양식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한국에 온 것은 12살, 생후 6개월의 어린 두 딸의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런 문화는 인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 지참금 문제로 인해 아내가 살해당하는 일은 1년에 8000건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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