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나달에 0-3 패배…실책에 발목
심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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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사진=로이터 |
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나달에 0-3(3-6 4-6 2-6)으로 졌다.
2010년과 2013년,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정현을 가볍게 물리치며 2년 만에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전까지 나달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0-2 패배를 당한 정현은 1세트 나달의 첫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지 못했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따냈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켰으나 나달의 서브게임도 가져오지 못하면서 그대로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서 나달과 게임 스코어 2-2로 맞서던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브레이크 당했다. 한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잘 벗어났지만, 결국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지 못했다.
나달은 이후 착실하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2세트마저 따냈다. 정현은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완전히 나달에 흐름을 내줬다. 나달은 게임 스코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정현의 서브게임을 가져온 뒤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은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20-29로 밀렸다. 실책도 37개를 저질러 26개에 그친 나달보다 많았다. 다만 서브에이스에서는 5-4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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