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태풍 타파 피해고객에 금융서비스 지원
심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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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사진=뉴시스 |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연체료 감면 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에게 카드대금을 최장 6개월 후 일시청구 또는 6개월간 분할 청구할 예정이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태풍과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 청구 유예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할 수 있다. 태풍과 화재 피해가 발생한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현대카드는 현대캐피탈과 대금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이용금액 청구를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또 오는 12월 말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도 피해 증명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태풍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하나카드 고객은 지원 신청을 한 날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을 청구 유예할 수 있다.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또 청구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는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된다.
카드사 금융지원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회원은 피해사실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카드사에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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