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사진=머니S
동원그룹/사진=머니S
국세청이 동원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였다.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 성격이 강해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그룹 사옥에 조사 4국 직원 50여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F&B 등 계열사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국세청은 동원그룹의 역외탈세 혐의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서울청 조사4국이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특별 세무조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로 불리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등에 관한 혐의가 있을 때 조사를 진행한다.


동원그룹 측은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