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파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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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올 상반기 글로벌 음원스트리밍시장 총 매출의 3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료가입자 매출로 분류해도 35%의 점유율로 1위다.


애플뮤직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 매출 비중의 25%를 기록하며 스포티파이를 추격하고 있다. 총 유료가입자 매출에서도 20%의 점유율을 보였다.

텐센트 뮤직의 경우 자회사 QQ뮤직 등을 통해 월간 활성사용자(MAU)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텐센트 뮤직 사용자 90% 이상이 무료서비스만 사용해 유료가입자 매출 비중은 10%에 그쳤다.


아마존뮤직과 유튜브뮤직은 유료가입자 매출에서 각각 11%와 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유료가입자 매출 비중. /사진=카운터포인트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유료가입자 매출 비중. /사진=카운터포인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포티파이의 성장비결을 강한 마케팅 캠페인, 신흥시장으로의 확장, 파트너십 확대, 팟캐스트 등 연계서비스 등으로 압축했다. 애플도 글로벌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아이폰 등 자체 기기의 인앱 개선 등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니시 바티아 카운터포인트 선임 연구원은 “음악산업은 여전히 세계 각지의 다양한 라이선스 및 저작권 문제에 직면했다”며 “스포티파이, 애플, 유튜브 등 스트리밍 대기업들이 신흥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할 때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상반기 글로벌 음원스트리밍시장이 전년 대비 18% 성장한 11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MAU와 유료가입자 매출도 각각 21%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