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엑스원 해체 수순 밟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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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사진=장동규 기자 |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제작진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사건에 연루돼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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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사진=장동규 기자 |
당장 11일 컴백을 준비하던 아이즈원은 활동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은 한국인 9명과 일본인 3명으로 구성된 12인조 걸그룹이다. 멤버 중 일부는 이번 사건과 연루된 소속사 출신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이다.
아이즈원은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와 앨범 발매 등 예정된 모든 활동을 취소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등의 프로그램은 아이즈원 녹화분을 두고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이다.
‘논란의 중심’인 엑스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엑스원은 투표 조작 의혹이 일던 올 8월, 데뷔 앨범을 내고 공식 활동을 강행한 바 있다. 엑스원은 데뷔 전부터 CJ ENM 계열의 케이블 채널과 JTBC 등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에만 간헐적으로 출연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앞으로의 활동은 불투명하게 됐다.
엑스원 멤버의 한 관계자 역시 '조작 그룹'이란 비난 속에 해체 요구를 받고 있다며 "멤버 실명이 나오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털어놨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각각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에서 탄생한 그룹. 그러나 최근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안준영 PD가 최종 멤버 선발 과정에서 시청자 투표수를 조작했단 혐의를 인정하면서 두 그룹은 국내 모든 방송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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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