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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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70포인트(0.57%) 오른 2072.44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5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74억원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합의가 오는 15일 전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뉴스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나오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양새다. 이에 1단계 무역합의가 연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져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좋은 합의가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커진 위험 회피 심리를 되돌린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삼성전자, NAVER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30%) 상승한 619.48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9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 13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은 낙관적인 무역협상과 소비세법, 관세법 등을 논의한다고 발표하며 경기부양정책을 시사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면서 "한국 증시만 유독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호재와 악재가 상존해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