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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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보팅 시스템은 중앙선관위에서 개발한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금투협은 사전에 후보자 측과 회원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을 시연하고 점검하고 정전, 시스템 장애 등 유사시를 대비해 광학마크판독(OMR) 방식의 수기투표 시스템도 준비할 예정이다.

차기 금투협 선거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3층 임시총회장에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투자증권 부회장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임시총회에서는 세 후보자의 소견발표 이후 정회원사 대표 혹은 대리인의 직접·비밀투표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며 금투협은 투표가 완료되는 즉시 투표결과를 집계해 신속하게 선거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금투협 정회원은 증권사 57곳과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 총 296곳이다. 투표는 1곳이 1표씩을 행사하는 균등의결권(40%), 회비분담률에 따라 행사하는 비례의결권(60%) 등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