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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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에 사과하며 건강한 노사문화 정립을 약속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는 전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들 외에도 재판에 넘겨진 삼성 전·현직 임직원 32명 중 26명에게 유죄가 선고됐고 이 가운데 7명이 법정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