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파워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미래 10년 도약 위한 경쟁력은?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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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잠정실적 매출 11조652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올렸다. 2017년 50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기본으로 프로젝트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 역량 집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도약하기 위한 시기로 보고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 공기준수를 달성하고 고객과 파트너, 협력회사와 상생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동안 전략시장 확대 및 상품 다각화 등 수주 경쟁력 제고 노력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조7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분은 어려운 국내외 수주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주력시장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인접국가로까지 수주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인식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수주목표를 11초1000억원으로 잡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질 좋은 수주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주력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인접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빌딩이나 도로, 철도, 복합화력발전 등 주력상품에 수주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LNG탱크, 태양광발전 상품에서도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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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사장. /사진=삼성물산 |
5년 만에 정비사업 등판
스마트 라이프, 그린 라이프 등 새로운 주택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아파트브랜드 래미안은 올해 서울, 부산 등의 지역에서 4개 프로젝트, 98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설계와 조경,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상품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법규준수 원칙 아래 사업참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정비사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다 이번 입찰 참가로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Raemian One Pentas)로 제안했다. 반포의 중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신반포15차 수주로 ‘래미안’ 브랜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프로젝트 건전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모든 판단과 의사결정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 활동을 프로젝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물론 안전과 법규준수는 양보할 수 없는 회사의 핵심가치로 마음속에서 절대 지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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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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