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은평구 신사제2동 제5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유권자들이 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은평구 신사제2동 제5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21.9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965만6390명이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율은 21.95%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2016년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동시간대 기준 9.14%였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선은 각각 각각 19.66%, 15.10%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0.84%)이었다. 같은 호남권의 전북(29.61%) 광주(26.99%) 지역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22.02%) 인천(20.11%) 경기(19.38%) 등이다. 대구는 19.09%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전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총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만 18세(2002년 4월16일 이전 출생) 이상인 국민이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든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