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권성동, 장제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사진=뉴스1DB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권성동, 장제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사진=뉴스1DB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권성동, 장제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강원 강릉시에서 권성동 무소속 후보는 40.8의 득표율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38.7%)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부산 사상구에서 52.0%의 득표율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46.5%)를 제압했다. 

권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야권에서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4인방 중 2인이다. 권 당선자는 탄핵 정국 때 탄핵소추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에선 배제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권 당선자는 당선 확정 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돼서 우리 대한민국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또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일로 공천배제를 받은 그는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 원내대표를 노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자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뒤 탈당했다. 하지만 이후 합류한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며 '철새' '원칙 없는 정치인'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