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G20 국가 중 한국만 코로나 이전 경제회복 가능하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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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경제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사진=뉴시스 |
이날 무디스는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세계 경제가 서서히 다시 재개하기 시작했지만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 2분기가 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세계경제에 있어 최악의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20 국가들 중 선진국 경제는 올해 6.4% 위축되고 신흥국가는 1.6%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4월 무디스는 G20 중 선진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5.8%, 신흥 경제는 1%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영국(-7.0%→-10.1%), 프랑스(-6.3%→-10.1%), 이탈리아(-8.2%→-9.7%), 독일(-5.5%→-6.7%)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한국 전망치는 G20 국가 중 중국(1.0%)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G20 선진국에 속한 국가로는 -0.5%로 가장 높아 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경제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G20의 성장 전망치는 선진국 4.8%, 신흥국 5.9%로 높당초 4.8% 성장에서 5.2% 성장으로 높여 잡았다. G20 국가들 중 선진 경제는 4.8%, 신흥 경제는 5.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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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