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스타일' 독일 입성했다… 라이프치히, 황희찬 영입 발표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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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독일 RB라이프치히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사진=RB라이프치히 구단 공식 홈페이지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독일 RB라이프치히 구단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1번이다. ㅇ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27경기에 출전해 11골12도움을 올렸고 공식전을 모두 합하면 16골22도움의 만점 활약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 SSC나폴리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초 황희찬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울버햄튼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등 주축 선수들을 잃은 잘츠부르크 구단이 황희찬까지 보낼 수 없다고 선언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하지만 여름이적시장에서까지 황희찬의 이적을 막을 수는 없었다.
황희찬을 영입한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음료기업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둔 구단이다. 하부리그에서 시작해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했고 단숨에 우승권을 노리는 강호로 성장했다.
라이프치히는 구단 통산 95골을 넣은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첼시로 떠나보냈다. 공백을 매울 자원이 필요했고 같은 '계열사'인 잘츠부르크의 주포 황희찬 영입을 결정했다. 현지 매체에서 추정한 이적료는 1500만~1800만유로(한화 약 200~240억원)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황희찬 영입 소식을 전하며 공식 SNS에 한국어로 된 환영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삽입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황남스타일'이다.
황희찬은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가 끝난 뒤 지난 7일(한국시간)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라이프치히 구단 일정을 따라 출국할 예정이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황희찬 영입 소식을 전하며 공식 SNS에 한국어로 된 환영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삽입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황남스타일'이다.
황희찬은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가 끝난 뒤 지난 7일(한국시간)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라이프치히 구단 일정을 따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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