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엔씨, 2Q 실적기대치 ‘다운’에도 목표주가는 ‘업’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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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2M'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엔씨소프트 |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참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엔씨소프트는 최근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시총 9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톱10에서도 밀려나며 14위까지 쳐졌다.
이에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당초 기대치보다 낮췄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 6093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각각 4.1%, 6.0%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부제로 주력 모바일과 PC게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2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각각 7.8%, 28.5% 줄어든 1955억원과 2438억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8월12일 공성전 업데이트 영향으로 3분기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며 “게임 수명 장기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기존 PC게임들 역시 전분기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는 신작 블레이드앤 소울2 출시와 함께 리니지2M의 해외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긍정적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전망에도 불구,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됐다.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4.9% 상향 조정한 100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흥행 장기화가 순조로운 점, 4분기부터 신작 출시 및 해외지역 확장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 기대치를 낮춘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 50%, 영업이익 80%가량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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