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를 포기했다. 정부의 지원 의지 및 중재 노력에도 인수 시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스1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를 포기했다. 정부의 지원 의지 및 중재 노력에도 인수 시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스1
주식매매계약서상 명시된 선행조건 이행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가 무산됐다.

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고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