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구단 내 10대 선수 득점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구단 내 10대 선수 득점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동료 해리 매과이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를 패배의 구렁텅이에서 건진 건 그린우드였다. 그린우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6분 동료 공격수 앙토니 마샬과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까지 전진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로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공식전 17호골을 달성하며 역대 맨유 10대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해당 기록은 조지 베스트(1965-1966시즌) 브라이언 키드(1967-1968시즌) 웨인 루니(2004-2005시즌) 등 단 3명 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2001년생의 그린우드는 구단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던졌다.


그린우드의 활약에 동료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슨은 대단한 골을 만들어냈다. 대단한 마무리였다"라고 칭찬했다.

매과이어는 "그린우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 있을 때 그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있어 악몽같은 존재다. 훈련에서 그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라며 "그린우드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채 경기를 펼친다. 리그 재개 이후 거의 매 경기 기록지에 자신의 득점 기록을 적어넣고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린우드는 특별한 재능이다.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큰 선수다"라며 "완벽에 가까운 재능"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