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투표용지, "제때 도착 못할 수 있다" 경고한 연방우체국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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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 투표용지가 제때 도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연방우체국 배송차. /사진=로이터 |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우체국(USPS)은 배달 지연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많은 투표용지가 제 때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고 46개 주와 워싱턴D.C의 관리들에게 경고했다.
연방우체국의 법률담담관 토마스 마셜은 "40개주 관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체국이 재정난과 배달 지연, 선거 관련 우편물 쇄도에 직면한 때 각주가 요청한 마감일이 우편 배달의 현실과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주엔 플로리다와 미시건 등 중요 경합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6개주와 워싱턴D.C는 지연되더라도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마르타 존슨 연방우체국 대변인은 "연방우체국은 선거가 열리는 해엔 주와 지역 선거관리위원과 접촉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선거 관련 우편물 폭증은 인정했다.
연방우체국은 "선관위 관리들과 유권자들에게 우편배달에 대해 배달 기준에 유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서한의 목적은 주가 유권자를 상대로 교육할 때 언제 투표용지를 요청할 것인지 우체국의 우편배달 기준에 따라 투표를 마친 용지를 어떻게 되돌려 보낼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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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