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이 인도에 120만달러 규모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공급한다./사진=피씨엘
피씨엘이 인도에 120만달러 규모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공급한다./사진=피씨엘
피씨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제품이 인도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16일 피씨엘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가 인도 ICMR(의학연구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하고 판매를 위한 초도 물량으로 120만달러(13억7000만원) 상당의 주문을 받아 공급한다.


피씨엘 인도 담당자는 "허가와 동시에 대량의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며 "공급을 최대한 빠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씨엘은 유럽에서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한번에 다중으로 진단하는 고민감도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ABC 키트용 'PCL OKII' 유럽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한 바 있다. 또 이 장비에 검사 가능한 호흡기 바이러스 키트, 동시 분자진단키트, 다중암진단키트인 등을 인증받아 유럽 판매에 치중해왔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 추세로 진단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겨울철이 되면서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겨울철 독감 및 호흡기질환의 세계적인 유행이 예상되고 있어 선제적 조치를 통해 전세계 바이러스 방역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