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등 사회문제에 대한 ICT 기반 해결책을 모색하는 'ICT 사회이슈 발굴단'이 출범했다.
디지털 성범죄 등 사회문제에 대한 ICT 기반 해결책을 모색하는 'ICT 사회이슈 발굴단'이 출범했다.

정부가 디지털 전환 시대 사회문제 해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ICT 사회이슈 발굴단’을 출범시켰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단체다.

‘ICT 사회이슈 발굴단’은 방송통신위원회·여성가족부·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기술 수요기관 및 연구개발(R&D) 정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전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도출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초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방통위, 여가부 등의 긴급수요를 반영해 추진 중인 디지털 성범죄 대응기술의 R&D 경과를 공유했다. 불법 촬영물 내 피해자의 얼굴과 웹하드 사이트 내 음란물을 식별해 삭제하는 기술로, 내년 가동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 재난안전, 복지증진, 도시환경 등 4대 공공분야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총 70억원 규모 예산을 반영한 R&D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사회문제해결 R&D 사업과 연계한 4대 공공수요 분과별 ‘사회문제 뱅크’도 구성하고, 내년도 신규 R&D 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재난대응, 안전한 삶 보장,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포용국가 선도를 위해 관계부처, 시민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R&D 투자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