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뉴딜 비판 보고서' 해명에 진땀… "새 먹거리 많아"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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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최근 KDB미래전략연구소가 낸 ‘국내 그린뉴딜 추진과 과제’란 제목의 보고서가 조명됐다. 이 보고서는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계획은 2009년 시행된 ‘녹색성장’ 정책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새로운 것이 없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 보고서가 공개된 후 산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고서의 내용은 집필자의 견해로, 산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산은은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국감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균형잡힌 보고서인데 마치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처럼 보도해명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회장은 "제가 특별히 압력을 행사하거나 유도할 위치는 아니다"라며 "뉴딜에 대한 산은의 보고서에 대해서 보도해명자료를 낸 것은 균형잡힌 참신성보다 집행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그것을 발췌해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도해 오해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수익률 문제없나? 지적에 "실무진이 열심히 관리 중"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산은의 최근 5년간 평균 펀드 수익률이 0.25%인 점을 언급하며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수익률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뉴딜펀드는 1.5%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이 회장은 "이는 전체 펀드를 말한 것이고 303개 중에서 대우건설 등 정책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들어간 18개 제외하면 285개는 수익률 27%로 양호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중 100개가 마이너스라고 했는데 설립 초기 펀드는 수익이 안나고 비용만 들어서 이게 나중에 집행이 들어가고 수익이 날 수 있다"며 "손실이 나면 산은도 어려워져 실무진이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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