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자급제폰 틀 깨나… 역대급 공시지원금 '헉'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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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KT 제공 |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최소 6만3000(5G 세이브)~24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라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는 8만4000(5G 라이트 시니어)~22만9000원(5G 시그니처)이다.
SK텔레콤은 최대 지원금이 이통3사중 가장 적다. 요금제별로 5만3000(0틴5G)~13만8000원(5G 플래티넘)이다. 공시지원금은 오는 30일 최종 확정된다.
쿠팡의 경우 LG유플러스 유심을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는 LTE 요금제를 최대 32% 할인하고 쿠팡캐시 12만원과 애플 정품 충전 어댑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위메프는 8% 할인쿠폰을 모든 고객에게 지급하고 8개 카드사(신한·국민·농협·우리·비씨·씨티·전북·차이 등)로 결제하면 10% 중복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11번가는 SK페이 전용 고객에게 10% 카드할인 혜택(아이폰12 Pro 구매시 12%)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폰12의 경우 5G폰으로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LTE(롱텀에볼루션)와 비교해 2~3만원 높은 가격대의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자급제폰을 구매해 LTE유심을 넣어 사용하려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번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은 왜 높게 책정됐을까.
아이폰12의 경우 '짠물 공시지원금'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S의 공시지원금이 아직까지 7~8만원에 머물러있을 정도.
일반적으로 5G 단말기는 타 기종보다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된다.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갤럭시 S10 5G의 공시지원금도 출시당시 최고요금제 기준 21만~30만원 수준이었다.
다만 업계관계자들은 아이폰12 출시 전 공시지원금과 관련 말을 아껴왔다. 5G 단말기니 공시지원금이 조금 높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그때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한 업계 관계자는 "5G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전작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좀 힘들 것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5G가 연일 품질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가입자가 LTE(롱텀에볼루션)로 유턴하자 이통사는 공격적인 공시지원금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통3사의 치열한 가격정책에도 '애플=자급제폰' 구매 공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업체들 역시 자체적으로 할인혜택들을 제공하면서다.
특히 이번 아이폰12의 경우 5G폰으로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LTE(롱텀에볼루션)와 비교해 2~3만원 높은 가격대의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자급제폰을 구매해 LTE유심을 넣어 사용하려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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