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만나는 게이치 "경기 끝나면 어머니 은퇴시켜드릴 것"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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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저스틴 게이치(사진)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챔피언십을 앞두고 부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게이치는 이날 열린 UFC254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어머니는 이번 (하빕과의) 대결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적의 게이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해외여행을 나가 본 적이 없다. 부모님이 번 모든 돈은 나와 내 형제자매에게 돌아왔다"며 "부모님을 비즈니스석에 태워 모셔오겠다"고 운을 띄웠다.
게이치는 "우리 아버지는 37년 동안 구리광산에서 일하신 뒤 얼마 전 은퇴하셨다. 어머니는 여전히 우체국에서 일하신다"며 "(하빕과의 경기가 끝나면) 어머니는 은퇴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결에서 챔피언에 올라 부모를 호강시키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이다.
그는 하빕과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서는 "그의 경기 영상을 전혀 보지 않았다"며 "난 항상 내 스스로가 되는 데 집중한다. 그가 나를 펜스 쪽으로 몰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산 24전 22승의 게이치는 지난 5월 토니 퍼거슨을 이기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하빕과 게이치의 라이트급 챔피언십 경기는 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데일리 메일은 게이치가 이날 경기를 통해 250만파운드(한화 약 37억원)의 대전료를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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